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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법

by loudy23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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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황사, 너 어디서 왔니?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발원지는 몽골과 중국의 접경지대 사막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먼 거리에서 모래먼지가 날아오게 될 것일까요? 

 

지표가 건조한 사막지역에서 강한 저기압에 의해 상승기류가 생길 때, 지표면의 흙이 떠오르게 되는데 이때 저기압시스템과 함께 편서풍을 타고 동진하다가 뒤따라 오던 고기압의 하강기류에 의해 지상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지표면이 봄의 따뜻한 기운에 의해서 녹으면서 그 구조가 불안전해지고, 부서져 떠오르기 쉬운 모래먼지가 됩니다. 봄의 계절적 특징 중 하나로 이동성 저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이 함께 발생하게 되는데,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고기압은 나간 공기를 보충하기 위해 상공의 공기가 하강하는 하강기류를 형성되고, 저기압은 주변의 공기가 밀려들어와 중심부의 상공으로 상승하는 상승기류가 형성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저기압의 상승기류와 함께 모래먼지가 떠올라 이동하게 되는데 지상에서 약 1.5km이상 떠올랐던 모래먼지는 기압대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모래먼지를 동반한 저압대는 동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중위도 지역에 부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이때, 이동성 저기압 뒤에 따라오던 고기압에서 발생한 하강기류에 의해 모래먼지가 우리나라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봄철의 황사입니다.

<2년전 최악이었던 베이징의 황사 모습>

황사 대처법

3-5월 사이에 가장 많이 온다는 황사,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황사 예보시>

1. 황사 예보시 가정에서는 티와, 라디오, 어플 등을 통해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합니다.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등을 유발하므로 특히 노약자, 어린이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했을 때는 귀가 후 즉시 황사에 노출된 손과 발 등의 피부를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2. 황사 예보시 채소나 과일은 평소보다 더 깨끗이 씻어 보관해야 하고,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집안의 모든 출입문과 창문 등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준비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황사경보시>

1.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출입문과 창문을 닫습니다. 특히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황사 발생 시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피부가 직접 황사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의 복을 착용합니다. 야외활동을 귀가한 후에는 즉시 손과 발등 피부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깨끗이 닦아 내고 호흡기 질환을 막기 위해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3. 황사에는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코와 입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4. 실내공기관리도 평소보다 유의해야 합니다. 공기정화기를 사용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실내공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황사로 인해 2차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의 가공과 조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황사에 노출된 과일, 채소, 농수산물등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요리해야 합니다. 

 

황사 때문에 매년 700만 명이!?

성인에게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아동에게는 폐 기능 감소와 호흡기질환을 야기합니다.

이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매년 세계 7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10대 청소년의 혈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미세먼지는 10대 청소년들의 혈압을 높이거나 낮추기도 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피로와 현기증을 일으키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아토피 환자들도 미세먼지를 더 조심해야 하는데,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가 손상된 피부에 들어가 아토피 피부의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기관기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폐질환, 만선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같은 기도질환이 있는 분들은 황사나 미세먼지에 의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안전행동 요령 요약

마스크   습도유지  인공눈물  외출금지  

KF80, KF94 KF99가 표시된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다만 숫자가 클수록 호흡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40-50% 수준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하루 최소 3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합니다. 분무기를 뿌리거나 물걸레로 청소하며 집안 먼지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습니다. 외출을 한다면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 주면 좋고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지 말고 특히 면역력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더욱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를 잘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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